지혜의 숲

크리스마스에 다시보는 인공지능이야기. 2019년 출간된 "에이트" 이지성

미래소년_줄루 2023. 12. 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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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나요?

 

미래소년입니다.

 

오늘은 2019년도 출간된 책인데,

다들아시는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입니다.

 

이지성작가는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는 책을 출간한 작가입니다​​.

그리고 그의 책 "에이트(Eight)"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다루며, 2019년에 출판된 책입니다​​.

 

"에이트"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은 인간의 감정, 창의성, 직관, 윤리 등과 같은 측면에서 인공지능과 차별화되는 부분을 탐구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죽기 직전까지 집중했던 '인공지능'에 주목하며, 실리콘밸리의 천재들과 NASA, 구글 같은

 조직들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새로운 문명의 도래에 대비하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지성작가의 "에이트"는 현대 사회에서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인간의 위치와 중요성을 탐색하는데, 이는 독자들에게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능력과 자세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지금처럼 챗GPT가 주목받으며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아직은 크게 관심을 갖기 이전인 2019년도에 출간된 책입니다.

 

챗GPT가 2022년~2023년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2024년을 인공지능 AI시대의 원년이라고들 하니, 그는 그 이전에 무언가 사회적인변화와 흐름을 읽고 있었는지 모르겠넨요.

 

그럼 간단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미래 인류사회는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계급’‘인공지능의 지시를 받는 계급’으로 나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들이 다들 미래에 인공지능이 IQ가 1만을 돌파하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은 아무 의미없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상황인데도, 우리네 현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주입식 교육을 더 열을 내고 목을 메는 한국의 교육 현실과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한다.

 

그러면서 그는 말한다.

"10년내에 세상이 인공지능 중심으로 바뀌고, 단순 노무직과 기능직은 물론이고 전문직도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된다는 보고서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데 우리 정부와 국회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니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일본 정부와 국회처럼 국민들에게 “취업을 할 때는 되도록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직종을 선택하라”는 안내하도 해야하는데 이조차도 못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무지와 무능이 만든 인공지능 재앙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비율’이 세계 1위인 나라가 어디인지 아는가? 바로 우리나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세계로봇연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간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수가 세계 평균 69대보다 무려 462대나 많은 531대다.)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지배 계급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일까? ‘교육’ 이다.
다시 2006년으로 돌아가자. 제프리 힌턴이 딥러닝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자 미국, 아니 지구의 지배 계급에 속하는 실리콘밸리 상위 1%가 움직였다.
그들은 머지않아 새로운 인류 문명 시 대가 시작될 것임을 알아차렸고, 그 시대의 지배자가 되려면 새로운 교육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하여 그들은 2008년에 새로운 교육기관을 세웠다. 이름하여 ‘싱귤래리티대학교’다.

‘싱귤래리티대학교’의 교육 목표 “앞으로 인공지능은 대졸 사무직은 물론이고 CEO까지 거의 모든 직업을 대체하게 될 것입니 다. 아니 이미 그런 흐름이 진행되고 있지요. 이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아니 더 나아가 ‘인공지능의 지배자가 되는 나’를 만드는 교육이겠지요.” “우리는 10억 명의 인류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여러분들이 다 알고 있는 '알파고'를 21세기 서양이 동양에 보낸 흑선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왜 한국에서 ‘알파고 쇼’를 벌였을까?

알파고는 21세기에 서양이 동양에 보낸 흑선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다. 2012년 슈퍼비전이 딥러닝 기술을 선보이면서 인공지능이 이미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증명했다. 서양은 이미 2012년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완성했다. 그리고 4년 뒤 알파고를 한국으로 보냈다. 1차 산업혁명 때 일본으로 흑선을 보냈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서양의 알파고 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서양이 만든 인공지능 질서에 강제적으로 편입됐다. 그리고 막대한 돈을 지불하면서 서양의 인공지능 지식과 기술을 구매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서양의 인공지능 지식과 기술을 구입하느라 국가의 부를 탕진해야 할 수도 있다. (발췌)

 

늦어도 10년 뒤부터 인공지능이 인류를 초월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새로운 문명의 시대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챗GPT의 등장으로 우리는 좀더 빨리 이를 현실로 느끼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체감의 정도는 그동안 우리가 상상해봤던 그 어떤 혁신기술의 등장과도 비할 수 없다. 

 

그리고, 이처럼 챗GPT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AI 시대의 도래를 그 어느때보다 몸으로 느끼기 시작하자, 우리는,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우리의, 나의 직업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대체될 것인가?일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 가장 먼저 대체되는 직업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 대해 학생들은 의사‧판사‧검사‧약사‧변호사‧교사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못지않게 좋은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CEO‧기업 임직원‧공무원‧회계사‧세무사‧관세사‧변리사 등이 있다. 기업 CEO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인공지능 전무가들의 말에 따르면, CEO의 주된 업무인 임직원을 관리하는 일, 기업 이미지와 자본을 관리하는 일, 여러 데이터를 참고해서 시장의 수요을 예측하고 판단을 내리는 일,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일 등은 인공지능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이런 발표를 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민원 담당 공무원 50% 이상, 경찰‧소방 등 현장 공무원 25% 이상, 전문 직무 담당 공무원 25% 이상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한다. 이후 2045년까지 민원 담당 공무원 70%, 현장 공무원 50%, 전문 직무 담당 공무원 50%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한다.” 사석에서 만난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공무원만큼 인공지능에 대체되기 쉬운 직업도 없다고 한다.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처럼 살다가 어느 날 당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인가? 아니면 지금부터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이 책에서는 또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 여기에서 설명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동의가 아닌, 개인적으로 스스로들 판단하시길 바란다.

> 코로나19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  

에이트 01. 디지털을 차단하라. 

2011년 10월의 일이다.  <뉴욕타임스>에서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HP 같은 IT 기업의 회장‧사장‧부사장 등 고위급 임원의 자녀들이 다니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사립학교 ‘페닌슐라’를 취재한 기사를 내보냈다. 놀랍게도 최첨단 IT 기기로 가득할 것 같았던 이 학교는 IT 기기가 단 한 대도 없었다. 심지어 학생들은 인터넷 사용법도 잘 몰랐다. 대신 이 학교는 컴퓨터가 발명되기 이전 형태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자기 내면의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을 할 시간에 다른 아이들과 놀고 대화하면서 타인들과 공감하고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 베치 앤더슨 입학처장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밖에 있는 컴퓨터를 다루기 전에 내 안의 컴퓨터창조적 두뇌를 다루는 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 다.” - 아치 더글러스 교장 

 

실리콘밸리 가정과 기업에는 IT 기기가 없다
아이들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해 IT 기기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은 실리콘밸리의 가정 문화이기도 하다. 

 
 원격 근무는 다른 사람들과의 연대를 끊기게 만든다. 이는 공감 능력의 저하와 창의성 상실로 이어진다. 창의성은 혼자 있을 때 생기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대화하고 일할 때 생긴다. 창의성의 근원은 공감이기 때문이다. 

>> 이 책이 나오고 얼마되지 않아, 바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창궐했다.

 

당신이 진정으로 인간다워질 때 당신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란 존재할 수 없다.

 

에이트 0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미래에 한국 인구의 99.997%가 프레카리아트로 전락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서울대학교 유기윤 교수팀은 같은 보고서에 미래 한국 사회의 계급 구조에 대해서 예측한 내용도 담았다. 여기에 따르면 미래 한국 사회는 네 계급으로 나뉜다. 
제1계급 인공지성 플랫폼 소유주 0.001% 자신이 소유한 시계적 기업을 인공지성 플랫폼으로 변화시킨 사람들을 의미. 
이 계급의 특징은 인류 최고 수준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지님.오늘날로 치면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애플·페이스북 같은 기업의 창업자. 
제2계급 인공지성 플랫폼 스타 0.002%제1계급이 소유한 플랫폼 안에서 스타가 된 사람들. 오늘날로 치면 할리우드 스타 정도.제3계급 인공지성오늘날의 기업처럼 법인격을 소유한 인공 생명체로서 스스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지성을 소유한 정보 시스템제4계급 프레카리아트 99.97%오늘날의 자영업자·전문직 종사자·사무직 종사자·노동자 등 대부분의 직업군이 여기에 속함.


‘몬테소리 마피아’의 비밀
<월 스트리트 저널>로부터 “실리콘밸리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페이스북이나 아이폰 앱이 아닌 이 사람을 보아야 한다”는 찬사를 받은 인물이 있다. 서배스천 스런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스탠퍼드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구글 부사장, 구글 비밀연구소 소장,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개발, 구글 글래스 구글 스트리트 뷰 개발.’ 그의 대표적인 경력이다. 서배스천 스런은 인류 최고 수준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들을 비서처럼 거느리면서 단번에 제1계급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큰 사람이다. 이런 세배스천 스런이 “나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졌다!”며 
공개적으로 칭송한 인물이 있다. 

그 인물은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다. 래리 페이지는 자신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 몬테소리 스쿨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동일한 고백을 했다. 바로 그 몬테소리 유치원이다.
“만일 당신이 몬테소리 교육 철학에 대해 모른다면 구글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 야후 최고경영자 머리사 메이어/세계적인 IT잡지<아이어드> 
구글의 두 창업자, 마이크로소트프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위키피디아 설립자 지미 웨일스, 디지털 비즈니스 선구자 앤드루 맥아피, 컴퓨터 게임 개척자 윌 라이트, 요리 연구가 줄리 차일드, 야후 CEO 머리사 메이어,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같은 인물들도 자신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몬테소리 유치원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양에서 ‘몬테소리 마피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에이트 0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하버드가 버린 것과 취한 것
하버드는 학생들을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교육을 하고 있을까? 

하버드 의대와 경영대학원을 보자. 하버드 의대는 최근 설립 237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하버드 의대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도입하고, MIT와 ‘헬스 사이언스 테크놀러지 MD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학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2학년 임상실습
3~4학년 심화 연구
하버드 경영대학원도 최근 설립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핵심은 노잉Knowing 위주의 교육을 비잉Being 및 두잉Doing 위주로 바꾸는 것이었다.
‘비잉’은 자기 인식을 통해 조직 구성원과 고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치와 신념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
‘두잉’은 기존 기술에 혁신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지난 100년 동안 추구해왔던 지식Knowing 교육을 공감 능력Being과 창조적 상상력Doing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꾸었다. 하버드 의대 교육개혁의 핵심인 플립러닝은 교과서와 강의가 사라진 수입을 의미한다.

교수와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무엇을 할까? 토론을 한다. 

 

에이트 0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더그 디츠라는 사람이 있다.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개발한 사람이다. 어느 날 그는 매우 우쭐한 마음으로 자신이 개발한 MRI가 설치된 병원을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한 병든 소녀가 MRI 검사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다가, 마취 주사를 반강제적으로 맞고 검사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탠퍼드대 Design스쿨을 알게 되고, 그곳에 등록해서 일주일 동안 ‘디자인 씽킹’을 배우게 되었다. 이후 현장으로 돌아온 그는 회사에 출근하는 대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놀면서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내면의 ‘동심’을 다시 일깨웠다. 

 

그는 유아 심리학자, 유치원 교사, 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들을 만나서 깊게 배웠다. 그른 어린이들이 MRI 기계를 자신을 잡아먹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는 커다란 괴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MRI 검사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마취 주사를 맞지 않고 MRI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MRI 기계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까? 신나고 즐거운 얼굴로 MRI 검사기 안으로 들어갈게 할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 문제를 해결했다. 

 

더그 비츠의 비결은 두 가지였다. 

첫째, MRI 검사기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우주선, 해적선 등으로 디자인했다. 

둘째, 촬영 기사들에게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신나는 모험’등의 대본을 나눠주고 어린이들에게 읽어주게 했다. 

어린이들은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MRI 검사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우주선에 탑승하는 것으로, MRI 검사기 속에서 누워 있는 시간을 우주선 안에 누어서 우주를 여행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많은 어린이가 MRI 검사를 마치자마자 깡충깡충 뒷면서 이렇게 말했다. "엄마, 너무 재미있었어요. 우리 여기 또 놀러 와요!"

 

4차 산업혁명의 요람, 스탠퍼드대 D스쿨
스탠퍼드대 D스쿨의 핵심은 디자인 씽킹, 즉 생각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기존 사고를 인간 중심의 사고로 새롭게 디자인해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다. 

 

디자인 씽킹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다섯 가지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그동안 어떤 창조도 혁신도 일으키지 못했던 걸까?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주류가 되기는커녕 그 거대한 흐름에서 처참하게 뒤처지고 있는 걸까?"
1. 부모는 자녀가 안정적인 길만 가기를 바라고 자녀는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특유의 가족 문화 때문이다. 

2. 사고가 한국 교육 시스템의 틀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3. 자신의 내면에 이미 창의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4. 창조적 인재가 되겠다는 절박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5. 공감과 대화에 기반한 협력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기계 구조 안에서 기계 아닌 기계로 살아간다. 그 결과 한국
인은 래리 라이퍼 교수가 지적한 디자인 씽킹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는 기계처럼 살아도 괜찮았다. 아니 오히려 기계처럼 살 수록 학교와 사회에서 더 인정받았다. 하지만 알다시피 4차 산업혁명부터는 다르다. 

 

에이트 0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은 왜 철학에 빠졌을까
그 학교들이 철학을 교육의 핵심으로 삼은 이유
1. NASA와 구글이 투자한, 인공지능 시대의 지배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싱귤래리티 대학교’ 

2.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강의를 폐지한 뒤 새로운 교육 과정을 도입하고 있 는 하버드‧스탠퍼드‧예일 같은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들’.
3.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IT 기기를 금하는 교육 과정을 가진 ‘실리콘 밸리의 사립학교들’ 

4.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민간 우주 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실리콘밸리의 사립학교 교육으로는 인공지능 산업의 1인자, 즉 조만장자가 되는 법을 가르칠 수 없다며 자녀들을 실리콘밸리의 사립학교에서 모두 퇴학시킨 뒤 세운 폐쇄형 사립학교 ‘애드 아스트라’ 

5.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과정을 적용 중인 ‘미국‧유럽의 사립학교들’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서 150년 만의 교육 개혁을 단행한 ‘일본의 국공립학교들.’
이 학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교육과정의 초점이 철학하는 인간을 길러내는 것에 맞춰져 있다. 

 

선진국의 미래형 학교들이 추구하는 ‘철학’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과 같은 것일까? 아닐까?”


진짜 철학하는 방법, 트리비움
빌 밀러 같은 월 스트리트의 승자들, 피터 틸 같은 실리콘밸리의 천재들, 선진국의 미래형 학교들이 추구하는 ‘철학’은 우리가 알던 그 철학이 아니다. 인류 문명을 새롭게 창조하거나 개선할 수 있을 정도의 생각을 하는 능력이다. 

 

이들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인공지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무기로서의 ‘철학’은 무엇일까?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거나 기존 문명에 혁신을 일으킨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각 시스템 위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거나 기존 지식과 기술에 혁신을 일으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에이트 0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의과대학에서 소설 창작을 가르친다면, 의대생들이 수업 시간에 소설을 집필한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미국 컬럼비아 의대는 그렇게 하고 있다. 미래에 의사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이 환자의 심적‧육체적 두려움과 고통에 공감하고 환자와 질병을 창의적으로 대하는 것인데. 소설 창작이 이를 잘 키워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교육 프로젝트 STEAM, MINT, 4C 등을 운영 중인 독일‧미국‧영국‧호주‧핀란드 등도 마찬가지다. 철학과 함께 문학을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물론 교육 방식은 트리비움을 따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사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유럽‧일본의 CEO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자기계발차원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철학‧문학이다. 

 

물론 이들이 하고 있는 철학‧문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철학‧문학이 아니다. 미래을 통찰하고 시대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CEO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혁신적으로 성장시키는, CEO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로 만들어주는 철학‧문학이다. IT 철학과 인공지능 윤리 등은 물론이도 기업경영과 기업 문화 등에 정통한 철학자와 문학가다. 

 

예일대 의대의 미술 수업과 서양 사립학교의 역사 수업
우리나라 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내면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우는 문학 독서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두 가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에는 최고로 꼽히는 수업이 있다. 놀랍게도 의학 수업이 아니다. 미술 수업이다. 의대생들은 교수와 함께 미술관으로 가서 미술 작품을 정밀하게 관찰한 뒤 이를 다른 학생들과 나눈다. 그런데 이 과정은 독자가 문학 작품을 정밀하게 읽은 뒤 자신만의 관점으로 작품을 분석하고 이를 다른 독자들과 나누는 과정과 유사하다. 

 

예일대 의대가 이런 수업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순히 의학 지식과 기술만 습득한 학생은 환자를 기계처럼 대하는 의사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술관 수업을 병행한 학생은 환자와 창의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사립학교들, 특히 기독교 고전 학교들의 교육 방식은 트리비움이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아직 배우지 않은 어떤 역사적 사건의 결말을 상상하게 하고 이를 글로 쓰고 발표하게 한 뒤, 진짜 역사의 결말과 비교해보게 하는 수업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잘 모르는 역사적 사건의 결말을 상상해보는 데는 강력한 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당시 사람들의 머릿속과 마음속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실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의 결말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면 어떻게 될까?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 세밀해지고 정밀해진다. 

 

에이트 0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문화인류학적 여행이란 적게는 몇 개월, 많게는 몇 년 동안 현지에 거주하면서 현지인들의 삶에 깊게 녹아드는 여행을 말한다. 나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진짜 문화를 온몸으로 경험한다고나 할까. 이런 여행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하면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뀐다. 

 

세계 수재들이 ‘미네르바 스쿨’을 택하는 이유
2014년 개교한 미네르바 스쿨은 하버드‧예일‧스탠퍼드보다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미네르바 스쿨과 하버드‧예일‧스탠퍼드 등에 동시 합격한 학생들은 보통 미네르바 스쿨을 선택한다. 미네르바 스쿨은 모든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해 있다.  미네르바 스쿨의 교육 과정은 문화인류학적 여행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대학의 기숙사는 한국서울, 미국샌프란시스코, 영국런던, 독일베를린, 대만타이베이,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인도하이데라바드에 있다. 

 

학생들은 4년 동안 이 도시들에서 거주하면서 현지 문화와 산업을 배운다. 물론 인문학‧수학‧과학‧인공지능 등도 배운다. 교육 방식은 하버드 의대가 2019년에 도입한 플립러닝이다.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회들을 연
결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IBM은 왜 인공지능 문외한인 직원을 채용했을까

 

에이트 08. ‘나’에게 ‘너’로, ‘우리’로 보라
EBS TV 다큐프라임에서 방영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대혁명”을 보면 노벨상 수상자를 세 명이나 배출한 일본 쓰쿠바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특별한 교육 과정이 나온다. 일본 인공지능 교육혁명의 실행자라고 할 수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 교사 양성 과정이다. 일본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이 과정은 1년 이상 현직에서 근무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진행된다. 모
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국제 바칼로레아 전문가가 직접 가르친다. 필수 이수 과목에 철학‧예술‧논문쓰기‧발표‧평가‧지도‧언어‧수학‧과학‧사회에 이어 ‘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처럼 인공지능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미국‧영국‧독일‧호주‧핀란드 등의 교육 과정을 살펴보았더니 역시나 봉사가 있었다.

 

도대체 왜 봉사를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교육’의 핵심 중 하나로 삼았을까? 

인류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받으면서 살고 있는 누군가들을 조건 없이 섬기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하고 숭고한 무엇이기 때문이다. 봉사도 공감과 창의성이 중요하다. 

 

인공지능은 봉사 활동을 할 수 없을까? 아니다. 인공지능이야말로 봉사 활동을 가장 잘할 수 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원문의 내용들을 그대로 발췌하는 형식으로 글을 정리했습니다.

 

이걸 챗GPT를 통해 요약을 할까도 생각해으나, 

그냥 원문이 주는 궁금증고 호기심이 다 많을 듯하여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읽어보셔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에이트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는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세상을 지배하는 0.1%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소개한 《리딩으로 리드하라》, 5천 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내세우며 전작의 실전편이라 할 수 있는 《생각하는 인문학》을 선보인 이지성이 그 무엇과도 대체되지 않는 삶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세계 상위 0.01%가 실천 중인 ‘에이트’를 제안하는 『에이트』.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실리콘밸리와 하버드의 움직임, 메이지 유신 이후 2차 흑선인 일본의 교육혁명 등을 통해 인공지능이 없으면 무엇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명명백백히 알리고, 2장에서는 실제 인공지능과 사람의 대결을 소개하며 앞으로 10년 뒤에는 우리 자리가 위협당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그리고 대체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받는 게 아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마지막 3장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 곧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임을 역설하며 세계 상위 0.01%가 실천 중인 대응법 ‘에이트’를 제안한다. ‘디지털을 차단하라’,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등의 실천 방안을 안내하며 그 무엇과도 대체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이지성
출판
차이정원
출판일
2019.10.21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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